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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윤주태 4골 폭발!' 서울, 난타전 끝 수원 4-3 제압

[슈퍼매치] '윤주태 4골 폭발!' 서울, 난타전 끝 수원 4-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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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슈퍼매치서 4골을 작렬시킨 FC서울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슈퍼매치서 4골을 작렬시킨 FC서울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올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혼자 4골을 뽑아낸 윤주태의 맹활약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수원과의 슈퍼매치 전적에서 2승 1무 1패의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17승 10무 9패(승점 61점)로 수원(17승 10무 9패)에 골득실에서 밀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수원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성남(14승 13무 8패, 승점 55점)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하며,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에 노란불이 켜졌다.


서울은 이날 투톱에 윤주태와 윤일록을 내세웠고, 이석현과 고요한을 그 뒤에 배치했다. 이어 양쪽 날개에 심상민과 고광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스마르를 투입했고, 김남춘, 박용우, 이웅희를 스리백으로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수원은 원톱에 카이오를 내세웠고, 미드필더에 염기훈, 서정진, 권창훈, 조성진, 고차원을 배치했다. 포백은 홍철, 연제민, 양상민, 신세계가 나섰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많은 비가 내리는 속에 양 팀은 전반 초반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전반 10분이 넘어갈 무렵부터는 서울이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서울은 전반 14분과 15분, 이석현과 고요한의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두들겼다. 이후 공방전을 이어간 서울은 전반 29분 윤주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윤주태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볼을 빼앗았고, 골키퍼 정성룡을 침착하게 제친 뒤 팀에게 선제골을 안겨줬다.


리드를 잡은 서울은 잠시 수원의 역습에 주춤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윤주태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윤주태는 후방에서 연결된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FC서울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으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서울은 후반 초반에도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10분, 윤주태의 해트트릭을 통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윤주태는 중앙에서 빠르게 역습해서 들어온 오스마르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세 번째 득점 이후 잠시 집중력이 흔들린 서울은 곧바로 수원의 산토스에게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17분 윤주태의 네 번째 골을 앞세워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윤주태는 역습상황에서 중앙에서 왼쪽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반대 편 골문으로 왼발 슈팅을 때려 네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4-1로 앞선 서울은 윤주태의 네 번째 골 이후 2분 뒤 권창훈에게 한 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45분 신세계에게 또 한 골을 내줘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수원의 막판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4-3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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