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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4골 폭발!' 윤주태, 마지막 슈퍼매치서 '별 중의 별' 등극

[슈퍼매치] '4골 폭발!' 윤주태, 마지막 슈퍼매치서 '별 중의 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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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FC서울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윤주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공격수 윤주태(25)가 올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이자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윤주태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 윤일록과 함께 투톱으로 출격해 전반 29분 선제골, 전반 45분 두 번째 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10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후반 19분 네 번째 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윤주태의 활약 속에 서울은 지난달 31일 FA컵 우승 이후 슈퍼매치까지 승리로 장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서울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베테랑 차두리가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주포' 아드리아노마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에서 슈퍼매치에 임해야했다. 선발 라인업에서도 몰리나와 다카하기가 제외됐다.


그래도 최용수 감독은 긴장감을 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FA컵 우승을 이루고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슈퍼매치이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슈퍼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FA컵 우승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제3자가 봤을 때도 선수들의 동기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를 대신해 선발 공격수로 나서는 윤주태에게 신뢰를 표했다. 최 감독은 "좋은 자원이다. 위험지역에서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다. 본인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윤주태를 선발로 내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윤주태는 최용수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전반 초반부터 수원의 수비진을 헤집은 윤주태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볼을 잡아냈고, 골키퍼 정성룡까지도 침착하게 제친 뒤 팀에게 선제골을 안겨줬다.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윤주태는 전반 종료 직전 후방에서 연결된 오스마르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다시 한 번 수원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윤주태의 활약 속에 서울은 2-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윤주태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을 잡은 윤주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수원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윤주태는 역습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마침내 해트트릭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득점 릴레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윤주태는 산토스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후반 17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슈퍼매치에서 4골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윤주태는 후반 40분 심제혁과 교체되며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서울은 권창훈, 신세계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하지만 4골을 작렬시킨 윤주태의 활약 속에 마지막 슈퍼매치를 4-3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로서는 이날 승리를 통해 슈퍼매치 2연승을 기록, 다음 시즌 슈퍼매치에서도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날 경기 주인공으로 등극한 윤주태에게도 더 큰 기대감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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