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범(6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이끌 수장이 됐다.
평창 조직위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8차 위원총회를 개최, 이희범 전 장관을 신임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위원들은 위원장 선임과 함께 대회를 1년 9개월여를 앞두고 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조직위는 지난 3일 조양호 전 위원장이 한진그룹 사태 수습을 위해 사퇴하자 하루 뒤인 4일 오후 4시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재적위원 23명 중 22명이 출석(참석 13명, 위임 9명)한 가운데 제26차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출석위원 만장일치로 위원장 후보자로 이희범 전 장관을 의결, 위원총회에 부의했다. 이날 위원총회를 통해 선임 절차에 나섰다.
이희범 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역사적인 대업"이라면서,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6일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희범 위원장은 2014년 7월 중도 사퇴한 김진선 전 위원장과 지난 3일 물러난 조양호 전 위원장에 이어 조직위의 3번째 위원장에 올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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