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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재발' 푸이그, 또 한 번 DL 등재되나?

'햄스트링 부상 재발' 푸이그, 또 한 번 DL 등재되나?

발행 :

김동영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또 한 번 입은 푸이그.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AFPBBNews=뉴스1
햄스트링 부상을 또 한 번 입은 푸이그.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26)가 또 한 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가운데,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이 언급됐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야시엘 푸이그와 애덤 리베라토어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당시 푸이그는 3루 땅볼을 때린 후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이후 푸이그는 23일에도 대타로 한 차례 출전하는데 그쳤고, 이후 28일까지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로서는 지난해부터 계속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햄스트링 부상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푸이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3일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 등재시 24일부터 소급적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햄스트링에 관한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푸이그는 여전히 벤치 대타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9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어렵다. 푸이그를 위험 속에 두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당장 푸이그를 선발 출전 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푸이그는 지난해 좌측과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부상자 명단에 두 번이나 오른 바 있다. 올 시즌도 지난 6월 4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 22일 복귀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자리를 비울 위기에 처한 모습이다.


지난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한 푸이그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이듬해인 2014년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5년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에 빠졌다. 단 79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55, 11홈런 38타점, OPS 0.758에 그쳤다.


올 시즌도 79경기에서 타율 0.255, 7홈런 32타점, OPS 0.693으로 좋지 못하다. 지난 2013년 데뷔 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상대적으로 '오른손 강타자'가 부족한 다저스로서는 푸이그의 부진이 뼈아프다.


푸이그는 올 시즌을 빼고도 2년의 계약이 더 남아있는 상태다. 연봉도 821만 달러와 921만 달러로 적지 않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애물단지'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재발이 잦은 햄스트링 부상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한편 다저스는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은 불펜투수 애덤 리베라토어에 대해서도 부상자 명단 등재를 고려중이다. 리베라토어는 2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도중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미 몇 차례 같은 부상을 당한 바 있기에 조심스럽다.


MLB.com에 따르면 리베라토어는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캐치볼을 하며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리베라토어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33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9홀드, 평균자책점 1.35로 호투중이다. 다저스로서도 리베라토어의 부상은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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