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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보낸' NYY, ARI서 타일러 클리파드 영입

'밀러 보낸' NYY, ARI서 타일러 클리파드 영입

발행 :

김동영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하게 된 타일러 클리파드. /AFPBBNews=뉴스1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하게 된 타일러 클리파드. /AFPBBNews=뉴스1


아롤디스 채프먼(28)과 앤드류 밀러(31)를 모두 떠나보낸 뉴욕 양키스가 또 다른 투수로 불펜 공백을 메웠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타일러 클리파드(31)를 영입했다.


ESPN은 31일 밤(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애리조나에서 타일러 클리파드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같은 날 밀러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냈다. 대가로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 좌완투수 저스터스 쉐필드, 우완 투수 벤 헬러와 J.P. 페예레이센을 데려왔다. 클리블랜드 팀 내 유망주 순위에서 프레이저가 1위, 쉐필드가 5위, 헬러가 30위다. 유망주 풀을 넓히는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당장 이들을 즉시전력으로 쓸 수는 없다. 이미 채프먼이 빠진 상태에서 밀러까지 나가면서 불펜이 순식간에 헐거워졌다.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었다.


이에 양키스가 곧바로 움직였다. 거의 동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리조나에서 클리파드를 영입했다. 그 대가로 팀 내 유망주 랭킹 14위인 빈센테 캄포스(24)를 내줬다.


클리파드는 통산 44승 32패 171홀드 54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중이다. 지난 2003년 양키스가 지명한 선수로, 2007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했다.


이후 2007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으로 이적했고, 2014년까지 불펜투수로 뛰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다섯 번이나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평균자책점 1.83을 올리기도 했고, 2012년에는 마무리로 뛰며 32세이브를 올렸다.


2015년에는 오클랜드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고, 69경기에서 71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시즌 후 FA가 됐고, 지난 2월 애리조나와 2년 1225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다시 애리조나를 떠나게 됐다. 친정인 양키스로 향한다.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37⅔이닝, 2승 3패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이다. 최근 3년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불펜이 헐거워진 양키스에게 클리파드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델린 베탄시스가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클리파드가 베탄시스 앞에서 던질 전망이다.


한편 애리조나로 향하게 된 캄포스는 올 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를 거쳐 트리플A까지 올라온 유망주다. 트리플A에서는 한 경기에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 전체에서는 20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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