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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HOU전 4타수 1안타 1볼넷.. BAL은 8-15 패배

김현수, HOU전 4타수 1안타 1볼넷.. BAL은 8-15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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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20일 휴스턴전에서 멀티출루에 성공한 김현수. /AFPBBNews=뉴스1
20일 휴스턴전에서 멀티출루에 성공한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연이틀 안타를 때려냈다. 볼넷을 더해 멀티출루에도 성공했고, 득점도 올렸다. 다만, 팀이 패하며 다소간 빛이 바랬다.


김현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전날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4안타를 폭발시켰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날도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성적을 더해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27에 OPS 0.851을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는 애덤 존스의 솔로포를 통해 1-1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김현수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매니 마차도의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볼티모어는 마차도-크리스 데이비스-마크 트럼보가 백투백투백 홈런을 치며 5-1로 앞섰다.


김현수는 5-6으로 뒤진 2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5-7로 뒤진 4회말에는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터 박스에 섰고, 볼넷을 골라내며 경기 두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경기는 볼티모어가 8-15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1회말 타자 4명이 홈런을 때리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1이닝 4홈런'은 무려 21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이에 힘입어 1회말 5-1로 앞섰다.


하지만 2회초 2루타-안타-2루타-2루타를 연이어 내주는 등 흔들렸고, 5-6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2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4회초 1점, 5회초 2점을 내주며 간격이 다시 벌어졌다.


5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의 솔로포로 1점을 올렸지만, 6회초에 피홈런 두 방으로 3실점했고, 7회초에도 2실점을 더했다. 9회초에도 1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볼티모어는 8-15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올라온 우발도 히메네스가 3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존스-마차도-데이비스-트럼보-알바레스까지 5명이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개가 솔로포였던 것이 아쉬웠다. 이외에 조나단 스쿱이 이날 유일하게 2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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