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이 자국 팬들 앞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배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브라질은 22일 브라질 마라카나지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남자 배구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8-26, 26-24)으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은 1세트 이탈리아의 수비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브라질은 강력한 서브로 이탈리아를 괴롭혔다. 이탈리아의 리시브는 불안했고 브라질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브라질은 2세트 초반 주안트레나에게 연달아 공격을 허용하면서 1-4로 밀렸다. 하지만 '에이스' 왈라스가 활약하면서 9-9 동점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세트 막판 24-22로 앞서며 세트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나 연이은 범실로 듀스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브라질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탈리아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28-26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브라질은 경기 중반까지 11-11로 이탈리아와 물러서지 않고 대결을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범실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자넬리의 블로킹에 막혀 다시 14-14로 동점이 됐다. 그리고 세트 후반까지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24-24에서 루카스가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금메달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이어진 이탈리아의 공격에서 브라질은 자이체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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