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이대호, TOR전 대타 1타수 무안타.. 시애틀은 2-1 끝내기 승

이대호, TOR전 대타 1타수 무안타.. 시애틀은 2-1 끝내기 승

발행 :

김동영 기자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 /AFPBBNews=뉴스1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 보이' 이대호(34)가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이대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59, 14홈런 49타점, 출루율 0.319, 장타율 0.440, OPS 0.75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7월과 8월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9월 들어 회복한 모습이다.


22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이날은 대타로 9회말 선을 보였다.


사실 끝내기 찬스에서 대타 출전이었다. 시애틀은 1-1로 맞선 9회말 레오니스 마틴이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 도루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대호가 대타로 나섰다.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고, 영웅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3구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대호는 9회말 유격수 케텔 마르테 자리에서 대타로 나간탓에, 10회초 수비에서 다시 교체됐다. 아쉬움 남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그래도 경기는 시애틀이 승리했다. 시애틀은 1-0으로 앞선 9회초 호세 바티스타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잡은 경기가 손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기예르모 에레이다가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넘어 2루까지 단숨에 들어갔다. 이후 벤 가멜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팀의 간판타자 로빈슨 카노가 나섰다. 카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팀의 2-1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로 나선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시즌 12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61로 소폭 낮췄다.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