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의 지동원(25)이 리그 3호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지동원은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16-17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전반기 최종전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는 지동원의 득점에 힘입어 강호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를 거둬 적지서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동료 미드필더 구자철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날 지동원은 전반 33분 미드필더 얀 모르벡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바이덴펠러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이를 재차 왼발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지난 5일 프랑크푸르트전(13라운드) 이후 보름 여만에 리그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지동원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스북을 통해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서 기쁘다. 기분 좋게 휴가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골 상황에 대해서는 "반대쪽 골포스트를 노렸는데 운이 좋게 다시 나에게 왔다.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동원은 전반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공격진에 부상이 많았는데 중위권으로 유지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아우크스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내년 1월 21일 호펜하임과의 경기부터 다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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