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프로구단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상무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했다. 상무 전역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후반기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무 선수들은 26일 군에서 전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미 상무 선수들 중 일부는 휴가를 활용해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면서 KBL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김시래(28, LG)다. 김시래는 2013-2014시즌 LG의 주전포인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LG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LG는 경기를 조율해줄 수 있는 가드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김시래가 복귀하면 LG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김시래는 기동력이 좋은 센터 김종규(26)의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김종규는 "시래 형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호흡을 떠나서 시래 형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SK도 최부경(28)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최부경은 상무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면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팀에서 궂을 일을 해주는 선수로 SK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은 평균이 있는 선수다. 득점을 많이 해주지 못하더라도 수비, 리바운드에서는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도 상무에서 전역하는 차바위(28)와 함께 도약을 꿈꾼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강상재(22), 정효근(23), 이대헌(24), 김상규(27)로 이어지는 포워드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수비 능력이 좋고 외곽슛도 갖춘 차바위가 합류하면 포워드라인 운용을 이전보다 탄력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외에도 박경상(27, KCC), 이대성(27, 모비스), 박병우(28, 동부), 성재준(27, 오리온), 김승원(28, kt), 이원대(27), 최현민(27, 이상 KGC)도 소속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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