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가디언 7일자(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몬타글리아니 북중미축구연맹 회장은 "미국, 캐나다, 맥시코의 공동 개최안이 조만간 마무리된다. 올해 안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몬타글리아니 회장은 북중미축구연맹 집행위원회를 통해 이 안건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이 월드컵 공동개최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몬타글리아니 회장은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FIFA는 2026년 월드컵에 대해 공동개최를 장려하기로 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대륙별 순환 원칙으로 인해 북미 국가가 개최권을 가져갈 것이 유력한 상태다.
한편 FIFA는 지난 3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륙별 티켓 분배 제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아시아는 8장, 남미는 6장, 북중미는 6장, 아프리카는 9장, 유럽은 16장, 오세아니아는 1장의 출전권을 부여받는다. 남은 2장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국을 가린다. 공동개최 여부에 따라 티켓 분배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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