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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1일 개막..초대 챔피언은

'신설'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1일 개막..초대 챔피언은

발행 :

심혜진 기자
/사진=KPGA
/사진=KPGA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이 오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코스(파72·7260야드)에서 펼쳐진다.


남자골프 대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향후 2년간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을 한 차례 후원하며 남자골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KB금융그룹이 개최하는 남자골프 첫 정규 대회이기에 더욱 반갑다.


KPGA 코리안투어에 열기를 더해줄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초대 챔피언'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먼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태희(34·OK저축은행)가 있다.


이태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3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태희는 단숨에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로 도약하기도 했다.


그는 상승세를 이어 본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ITONAL presented by CJ'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35·동아제약)이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다승자가 아직 탄생하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올 지도 주요 관심 포인트다.


먼저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가람(23)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전가람은 개막전 우승 이후 2개 대회 연속으로 컷탈락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telecom OPEN'에서 우승을 거머쥔 권성열(32·코웰) 역시 다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공동 23위로 마무리한 권성열은 다시 한 번 우승을 정조준 한다.


뉴페이스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4명 중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선수는 2명이다.


개막전부터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의 캐디 경험이 있었던 전가람이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고, 투어 데뷔 5년차 권성열은 'SK telecom OPEN 2018'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KPGA 코리안투어 첫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깜짝 우승의 주인공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또 한 명의 뉴페이스가 등장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먼저 올해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강심장 '루키' 함정우(24·골프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5위로 출발한 함정우는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5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9위로 순항중인 함정우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꾸준함을 과시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2위에 올라있는 '불곰'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과 제네시스 포인트 13위에 자리한 2016년 KPGA 명출상(신인상) 김태우(25·미디어윌그룹) 등 우승 저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 중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는 선수가 있을 지도 궁금해진다.


본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2011부터 2013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주관의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개최됐던 곳이다.


이곳 대회장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홍순상(37.다누)이다. 그는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맹활약했고 2013년에도 공동 11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홍순상이 5년 만에 같은 코스에서 펼쳐지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홍순상은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TOP10에 진입하며 자신감을 쌓은 뒤 '스바루 클래식'과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KPGA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올 시즌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1위, '제37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에 랭크되며 부활의 준비를 마친 홍순상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해 정진할 예정이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부터 지난주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시즌 초반 4개 대회에서 모두 역전 우승자가 탄생했다. 최종라운드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컵의 향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매 대회 짜릿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자 역시 역전 드라마를 통해 나올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혹은 시즌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 탄생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한 이정환(27·PXG)이 출전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4승의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과 KPGA 코리안투어 3승의 김우현(27·바이네르),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문경준(36·휴셈) 등도 추가 승수 사냥에 나선다.


한편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중 ‘리브 채리티 존’을 운영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다. 17번홀(파4) 페어웨이의 ‘KB 리브 존’에 선수의 볼이 안착 시 매회 100만원을 적립, 최대 1억원의 장학금을 적립해 추후 새터민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 단위의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스타비 스탬프 투어’를 통해 대회장 곳곳에 마련된 포인트에서 스탬프를 획득한 갤러리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갤러리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14인승 전동 셔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즉석에서 선수와 찍은 사진을 증정하는 '포토존', '팬 사인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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