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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최혜진·이정은 등 출격! 보그너 MBN 여자오픈 16일 개막

김보아·최혜진·이정은 등 출격! 보그너 MBN 여자오픈 16일 개막

발행 :

이원희 기자
김보아. /사진=뉴스1(KLPGA 제공)
김보아. /사진=뉴스1(KLPGA 제공)

KLPGA가 2019시즌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29야드, 본선-6,657야드)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7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인 김하늘(31,하이트진로)을 시작으로 김세영(26·미래에셋), 박성현(26·솔레어) 등 스타 선수들이 우승했다. 지난 2017년에는 최혜진(20·롯데)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을 일궈내는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 해에는 김보아(24·넥시스)가 '핫식스' 이정은6(23·대방건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김보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참가해서 아무래도 조금 떨린다.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첫 우승의 기분이 떠올라 다시 벅차는 마음도 있다. 보통 우승 욕심을 내지 않는 편인데, 이번 대회는 잘해서 타이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주 동안 쉬면서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지난 해 좋았던 기억과 코스 공략을 떠올리면서 기회가 오면 잡고 몇 군데의 위험한 홀에서는 안전하게 공략하겠다"며 "하반기 목표를 또 한 번의 우승으로 잡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9시즌 화제의 중심에 있는 최혜진, 조정민(25·문영그룹), 이다연(22·메디힐)은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종료 기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2위, 상금순위 1위, 평균타수 2위에 올라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기록 부문의 선두로 나설 수 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나와 잘 맞는 대회라 올해도 기대가 되고, 좋은 마음으로 대회 출전하고자 한다"며 "지난주 감기도 걸리고 피로감이 있어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상 부문에서 근소한 차이(2포인트)로 최혜진을 앞서고 있는 조정민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대상 포인트 격차를 벌리고, 상금 차이를 줄여보겠다는 각오다.


또 상금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다연 역시 최혜진과 조정민을 추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지만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이다연은 "사실 영국에 갔다 오면서 컨디션 조절이 잘 안 돼 힘들었다. 많이 괜찮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며 "욕심은 난다. 하지만 잘 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겠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1승씩을 수확 중인 김아림(24·SBSI저축은행)과 김지현(27·한화큐셀), 박소연(27·문영그룹)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포인트 5위에 올라 있는 박채윤(25·삼천리)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바로 '추천선수'다. 지난주 추천선수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등극한 유해란의 등장으로 골프 판이 들썩였다. 이번 대회에는 올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1회 기록하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7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재윤(19·볼빅)이 추천선수로 출전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하며 올시즌 잔여 대회부터 2020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유해란(18·SK네트웍스)은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KLPGA 유망주로 꼽히는 유해란은 다음 주 열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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