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현장리뷰] '기장 쇼크' 한국, 대만에 2-7 완패…우승 먹구름

[★현장리뷰] '기장 쇼크' 한국, 대만에 2-7 완패…우승 먹구름

발행 :

기장=박수진 기자
5일 경기를 앞둔 한국 청소년대표팀. /사진=WBSC 제공
5일 경기를 앞둔 한국 청소년대표팀. /사진=WBSC 제공

그야말로 완패였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대만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무기력하게 내주고 말았다.


유신고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 1차전 대만전서 2-7로 졌다.


조별 예선에서 맞붙었던 상대와 전적이 그대로 승계된 대회 방식으로 인해 한국은 1승 2패가 됐다. 지난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에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반면, 대만은 조별 예선에서 일본을 3-1로 꺾은데 이어 한국까지 꺾으며 2승 1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대만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리하오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린쯔하오까지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서 후속 린첸쑨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한국 선발 허윤동의 폭투로 다시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왕쑨호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웨이청화의 적시타도 이어져 3-0, 대만이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 가만있지 않았다. 3회말 박시원의 볼넷과 이주형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김지찬이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장재영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1-3, 2점 차로 쫓아갔다.


5회부터 대만의 집중력을 빛났다. 5회초 선두타자 청종저와 로위에치에의 연속 안타 이후 한국 2번째 투수 이민호의 보크가 나와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리하오위가 2타점을 적시타를 쳤다. 6회에도 1사 1,3루서 청종저의 3루타도 나와 7-1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국은 8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9회 선두타자 박주홍이 뒤늦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승부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대만 선발 첸포위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하오위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청종저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선발 허윤동이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이어 등판한 이민호까지 3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