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맨유 엠버서더' 박지성 "토트넘 응원할 일은 없죠! 흥민이만!"

'맨유 엠버서더' 박지성 "토트넘 응원할 일은 없죠! 흥민이만!"

발행 :

스포탈코리아 제공
사진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친정과 아끼는 후배가 뛰는 클럽 사이에서 박지성(38)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의 선택은 단호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19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홀에서 2019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24명의 체육 및 학업, 기타 우수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은퇴 이후 맨유의 엠버서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위원,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해외 무대서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홈구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AFC 올해의 선수상을 전달하고 맨유의 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식에 참가했다.


지난 8일 손흥민을 찾았을 때 놀라운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아끼는 후배를 바라보는 눈길이 더욱 특별해졌다. 후원금 전달식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지성 이사장은 손흥민의 이야기에 "훌륭하게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매년 발전하고 있어 기대감을 준다"며 "한국 선수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뜻깊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70m 광속 질주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현장에서 확인한 박지성 이사장은 "설마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지금 흥민이 레벨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라고 웃어보였다.


자신과 자꾸 비교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마다했다. 그는 "지금은 손흥민과 비교되는 것이 부끄럽다. 지금 흥민이라면 비교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영향력도 커졌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량도 뛰어나다.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비교불가"라고 소위 손박대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경기를 자주 보는 만큼 토트넘에도 애정이 있을까. 박지성 이사장은 "토트넘을 응원할 일은 없죠"라고 자르며 "손흥민을 응원할 뿐이다. 팀은 맨유를 응원한다"라고 밝게 웃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