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29)의 우상은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44)다.
샤키리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는 내 우상이었다"고 고백했다.
브라질 출신의 호나우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샤키리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좋아했을 전설적인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뛰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조국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심지어 샤키리는 호나우두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고 한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삼각형 모양의 헤어스타일이었다. 그때 호나우두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깻잎머리', '삼각김밥머리', '반달머리' 등 많은 별명이 따랐다.
샤키리의 지인들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샤키리는 "(깻잎머리) 헤어스타일을 하고 학교에 갔더니 많은 이들이 충격 받았다"고 떠올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에는 펑펑 울었다.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프랑스에 패배를 당했던 날이다. "집에서 울었다"던 샤키리는 "나는 지금도 호나우두를 존경한다. 그는 나의 롤모델이며, 언젠가는 호나우두를 만났으면 한다"고 바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