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성문화' 개방적인 일본도 "FC서울 리얼돌 섬뜩하네..."

'성문화' 개방적인 일본도 "FC서울 리얼돌 섬뜩하네..."

발행 :

김우종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마네킹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마네킹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性) 문화'에 비교적 개방적인 일본도 FC서울의 리얼돌 논란을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은 18일 "K리그에서 마네킹이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섬뜩한 여자 인형이 의혹을 일으키면서, 벌금 가능성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FC서울은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관중석에 마네킹 인형을 세웠다. 비록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서포터즈가 진짜 응원을 펼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서울 구단의 목표였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된 이후 마네킹들이 성인 용품 업체를 홍보하는 '리얼돌(real doll·성적 목적의 전신 인형)이라고 지적을 받으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 마네킹이 들고 있는 피켓에서 리얼돌을 만든 업체 이름과 모델 BJ 이름이 적혀 있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폿볼존은 "무관중 경기에서 FC서울이 설치한 실물 크기의 여성 마네킹에 대해 국내 및 해외에서도 파문이 일고 있다. 하프 타임 무렵부터 이 마네킹에 대한 팬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이러한 소란은 빠르게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서울 구단은 경기 후 브리핑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과연 이 마네킹 소동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라고 전했다.


사태가 커지자 서울은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FC서울은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과 관련, 팬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치된 마네킹들은 기존 마네킹과 달리 재질 등이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우려하는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들이라 처음부터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주요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