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또 한 번 언급됐다. 도박사이트에서 류현진의 수상 확률을 5위로 보고 있다.
스포츠 베팅 다임은 2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예측 자료를 내놨다. 류현진은 5번째로 배당이 낮았다. 즉, 5번째로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배당은 +1300이 책정됐다. 100달러를 걸면 13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였고,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톱3에 들었다. 그야말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조금 뒤로 처진 예상이 나왔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에서 톱5에 들어가는 투수라는 뜻이기는 하다. 그래도 평가가 박하다.
예상 4위인 타일러 글래스나우(탬파베이)는 지난해 투표 순위에도 들지 못했고, 3위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는 작년 투표 7위였다. 심지어 예상 1위 게릿 콜(양키스)는 작년 4위였다.
이 업체는 "류현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버의 경우 지난해 +1600 배당률이었으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이 작년의 비버처럼 될 수 있다"며 여지를 뒀다.
순위를 보면 콜이 +200으로 1위이며 2020년 수상자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400으로 2위다. 지올리토가 +450으로 3위, 글래스나우가 +950으로 4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이 그 뒤이며,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랜스 린(화이트삭스)가 나란히 +1700으로 공동 6위다.
류현진은 현재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19일 공식적으로 시작됐고, 류현진은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진행했고, 첫 불펜 피칭도 실시했다.
토론토는 SNS를 통해 "우리 에이스가 처음으로 필드에 나왔다", "2021년 야구가 진짜 시작됐다"등의 글과 함께 류현진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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