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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1위 KT와 선두싸움 빅매치... 왜 '21세·23세' 좌완 미래인가

2위 LG, 1위 KT와 선두싸움 빅매치... 왜 '21세·23세' 좌완 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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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손주영(왼쪽)과 김윤식. /사진=OSEN
손주영(왼쪽)과 김윤식. /사진=OSEN

1위와 2위가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만났다. LG는 이번 2연전에 'LG의 미래'라 불리는 좌완 영건 2인방을 선발로 앞세운다.


LG는 4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선두 싸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다. LG는 올 시즌 53승2무38패를 올리며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다. 6연승을 질주하다가 전날(3일) NC에 덜미(2-5 패)를 잡히면서 연승이 끊겼다.


KT는 57승1무38패로 리그 선두다. 전날 키움을 11-1로 대파하며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KT가 선두 굳히기에 나설 수도 있고, LG가 승차를 다 삭제할 수도 있다.


LG는 4일 선발로 '영건' 손주영(23)을 앞세운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한 좌완 손주영은 올 시즌 4경기(3선발)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5.29를 마크하고 있다. 17이닝을 던지는 동안 13피안타(2피홈런) 12볼넷 12탈삼진 10실점(10자책)을 올렸다.


직전 등판인 지난 29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프로 통산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하는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LG는 현재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임찬규, 이민호 정도만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수아레즈가 부상, 차우찬이 올림픽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는 손주영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 KT는 고영표가 선발 출격한다. 고영표는 17경기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77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9로 매우 좋았다.


LG는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가 등쪽 근육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지난 2일 수아레즈의 상태에 대해 "MRI 촬영을 했는데 등쪽 근육 손상이 미세하게 있어 2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휴식이 좀더 길어질 수도 있다. 류 감독은 3일 "수아레즈의 빈 자리에 김윤식이 들어간다"면서 "만약 단발성 선발이라고 하면 김윤식을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수아레즈의 9월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들어갈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김윤식(21)이 5일 KT전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김윤식은 지난해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 시즌에는 21경기서 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올 시즌 단 1경기에 나왔다. 4월 30일 삼성을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 감독은 "분명히 한계 투구수도 정해놓고 들어갈 것이다. 일정을 보니까 다행히 일요일과 토요일, 금요일 등 주로 주말에 나선다. 확대 엔트리로 중간 투수가 많은 상황이다. 주말 경기에는 선발이 일찍 내려와도 구원 투수들의 출격이 가능하다. 일단 수아레즈 복귀 전까지 김윤식이 선발을 맡는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류지현(오른쪽) LG 감독.
류지현(오른쪽)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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