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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2골·2골' 무서운 기세 주민규, '득점왕+100골' 눈앞

'2골·2골·2골' 무서운 기세 주민규, '득점왕+100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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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가 6일 수원삼성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가 6일 수원삼성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득점왕을 향한 주민규(30·제주유나이티드)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골'로 어느덧 리그 21골 고지까지 올랐다. 남은 경기 수는 3경기에 득점 2위와의 격차는 4골 차. 5년 만의 'K리그 토종 득점왕' 탄생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주민규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A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20골 고지에 오른 뒤, 후반 29분 김영욱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3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지난달 24일 전북현대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던 그는 31일 대구FC전에서도 PK로만 2골을 추가했다. 이어 이날 수원전에서도 2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3경기 6골로 21골 고지에 오른 그는 2위 라스(수원FC)와의 격차도 5골로 벌렸다. 멀티골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라스와 함께 15골로 공동 선두였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2위와 격차를 벌려가며 무서운 속도로 득점왕에 다가서고 있다. 21골 중 6골(28.6%)을 헤더로 만들어낼 만큼 발과 머리를 모두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만약 주민규가 득점왕에 오른다면 지난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FC) 이후 5년 만에 국내선수가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정조국 이후엔 2017년 조나탄(수원·22골) 2018년 말컹(경남·26골) 2019년 타가트(수원·20골) 지난해 주니오(울산·26골) 등 외국인 선수들이 4년 연속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K리그1 국내 선수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정조국이 2016년 기록한 20골이었는데, 주민규가 21골로 이 기록을 넘어섰다.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주민규가 골을 추가할 때마다 K리그1 국내 선수 최다골 기록도 늘어난다.


개인 통산 K리그 100골에도 단 1골만을 남겨뒀다. 수원전 멀티골로 그는 통산 250경기에서 99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 역대 12번째로 통산 100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6일 열린 수원삼성전 2-0 승리 이후 팀 동료 김오규와 기뻐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6일 열린 수원삼성전 2-0 승리 이후 팀 동료 김오규와 기뻐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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