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고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KT와 경기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해 10월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졌던 1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한화는 1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한화는 3회말 1사 1루서 임종찬이 배제성의 체인지업을 때려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회말에는 김태현의 2점 홈런이 터졌다. 5회말 5-0으로 달아난 한화는 7회말, 2사 1루서 노시환과 이성곤의 연속 안타, 상대 송구 실책까지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 한화 선발 닉 킹험은 6⅔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2승5패로 공동 8위까지 떨어졌다.
대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었다. 4승3패를 거둔 롯데는 두산과 공동 3위에 올랐다.
MLB에서 활약했던 김광현이 돌아온 SSG 랜더스는 KIA 타이거스를 9-5로 눌렀다. 선발 김광현은 KBO리그 복귀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7-6 역전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