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스터 시티의 동화와 같았던 EPL 우승의 일원이었던 더마레이 그레이마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게 될까?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우디 알 샤밥이 에버턴과 그레이 계약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알 샤밥은 이제 그와 개인 조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그레이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고 EPL 구단들의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EPL 유명 선수였던 조던 헨더슨,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이 사우디행을 택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맨체스터 시티의 아이메릭 라포르트도 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가 노리고 있는 또 다른 선수는 에버턴의 측면 공격수 그레이다. 버밍엄 시티 유소년 팀에서 자란 그는 2016년 1월 레스터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했다. 2015/16시즌 레스터가 EPL을 제패하면서 그레이는 레스터 유니폼을 입자마자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그레이는 레스터에서 5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169경기 1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레스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떠났던 그는 그해 7월 에버턴에 둥지를 틀며 6개월 만에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에버턴에서의 첫 시즌 39경기 6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던 그레이는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6골 1도움을 올렸다.

당초 그레이는 잉글랜드 잔류가 유력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그는 풀럼과 개인 조건을 모두 합의한 상황이었다. 선수와의 회담은 원활했지만 구단 간 논의가 타결되지 않으면서 풀럼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레이가 사우디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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