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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영현, 모교 유신고에 1000만 원 야구용품 기부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후배들에 도움 되고파"

KT 박영현, 모교 유신고에 1000만 원 야구용품 기부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후배들에 도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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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영현(한가운데)이 8일 모교 유신고를 방문해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사진=그로윈 스포츠 제공

KT 위즈 마무리 투수 박영현(22)이 모교 유신고 야구부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영현은 지난 8일 오전, 모교인 유신고등학교를 방문해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비시즌 기간 병역특례 규정에 따른 봉사활동을 유신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박영현은 훈련 중인 후배들의 모습을 보며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현은 부천북초-부천중-유신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1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박영현은 4년 동안 풀타임을 뛰면서 KT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매특허인 묵직한 직구를 주 무기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2023년 32홀드로 홀드왕, 2024년 승률 0.833으로 승률왕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정규시즌 67경기 5승 6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로 세이브왕도 석권하면서 홀드왕-승률왕-세이브왕을 모두 달성한 KBO 최초 기록을 세웠다. 데뷔 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박영현은 2026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유력하다.


일단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릴 대표팀 1차 캠프에 팀 동료 고영표(34), 소형준(24), 안현민(22)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영현은 "비시즌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후배들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다.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후배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오전에는 개인 훈련, 오후에는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일과를 보내고 있다. 1월 WBC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유신고 관계자는 "박영현 선수는 매년 모교를 찾아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기부 역시 후배들에게 큰 격려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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