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무대를 향한 길은 역시나 순탄하지 않았다. 노승열(34·지벤트)이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은 지난해 Q스쿨에서 공동 8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4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74명이 출전했는데 상위 5명만 PGA 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후 상위 40명까지는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노승열은 Q스쿨 2차전에서 공동 4위로 상위 14명에게 주어지는 최종전 출전권을 가볍게 얻어냈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노승열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번 홀(파5)과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노승열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공동 3위 그룹은 4언더파 66타로 향후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한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 수상자 옥태훈(27·금강주택)과 배용준(25·CJ)은 나란히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0위에 그쳤다.
가장 빛난 건 교포 선수 김찬(35·미국)이었다. 전반과 후반 3타씩을 줄이며 노보기 플레이로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김찬은 PGA 콘페리(2부)투어에서도 2승을 따냈고 2024년 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올해는 페덱스컵 순위 100위 밖으로 밀려 2026시즌 PGA 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이번 Q스쿨 최종전에서 티켓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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