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선 첫 경기인 체코전을 앞두고 빗장을 완전히 걸어 잠근 채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차 훈련에서 철조망 주변에 현수막 차단막을 설치하며 철통 보안에 돌입했던 홍명보호는 5일 차 훈련을 일체 미공개로 전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본선 첫 경기 전술 완성을 위한 5일 차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금일 비공개 훈련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고 선수단의 훈련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해당 관계자는 "선수단 기본 워밍업을 시작으로 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 앞뒤 달리기, 점핑 동작 등 간단한 코디네이션 훈련을 진행했다"며 "5대2 또는 6대2 론도(패스 볼뺏기)로 워밍업을 마친 뒤 공격, 수비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은 전날 예고된 대로 취재진의 미디어 인터뷰 없이 완벽한 폐쇄형 구조 속에서 진행됐다. 과달라하라 입성 이후 3일 차까지는 현수막 가림막 없이 훈련을 전개했지만, 체코전이 임박함에 따라 외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하기로 했다.
예열을 마친 홍명보호는 미공개 훈련의 핵심인 세부 전술 맞춤형 훈련에 돌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격, 수비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여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홍명보 감독과 골키퍼 김승규, 황희찬까지 체코의 장신 라인업을 경계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홍명보호는 경기가 다가올수록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주장 손흥민(LAFC)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고, 직전 훈련에서 측면 수비수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까지 종아리 통증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다만 트리니다드토바고전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금일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체코 격파를 위한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에는 개최국 멕시코와 운명의 2차전을 펼친 뒤,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32강 진출권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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