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이 공연도용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장훈은 6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술 한잔했는데 문득 이승환 씨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 예전에 이승환 씨가 자신의 공연을 컨츄리 꼬꼬가 그대로 도용했다고 불만을 토로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때 이승환씨가 좀 속이 좁다고 느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까짓 꺼. 그런데 요즘 내가 그 입장이 되니 너무 이해가 된다. 돈은 가져가도 창작은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이제 카피 좀 제발 그만 했으면"이라며 공연도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장훈은 "날이 밝고 술이 깨면 이 글을 후회 할 수도 하지만 못내 억울하다. 팬분들은 무슨 말인지 잘 아실 듯. 누군지는. 쉿!"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007년 12월 가수 이승환은 그룹 컨츄리꼬꼬(탁재훈, 신정환)가 전날 공연을 벌였던 자신의 무대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불만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김장훈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굴 얘기하는 건지 궁금하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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