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보이'로 유명한 개그맨 이승윤(35)이 화촉을 밝혔다.
이승윤은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5세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부는 미모의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연애를 시작해 결혼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축가는 KBS 2TV '개그콘서트' 동료들인 용감한 녀석들과 김준현 및 가수 박상민이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료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해 이승윤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박성호 양상국 황현희 변기수 유상무 김기열 조지훈 송병철 정태호 김대성변기수 이상민 이상호 등 KBS2TV '개그콘서트'팀들은 각기 자신들의 유행어 멘트를 이용해 이승윤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개그콘서트-정여사' 팀의 송병철 정태호 김대성과 함께 브라우니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태호는 브라우니를 향해 "브라우니, 축하멘트 해줘"라고 말했다가 "어휴 새침하긴"이라며 즉석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이승윤은 이날 결혼식을 30여 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난자리에서 "내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결혼식 직전인 이날 오후 5시께 현장에서 신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이승윤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예비신랑의 모습을 한껏 드러냈다. 처음에 긴장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이승윤은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승윤은 "결혼하면 어떤 남편이 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믿을 수 있는 한결같은 남편이 되겠다"며 "헬스보이 이미지처럼 늘 건강한 남편이 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승윤 부부는 서울 신도림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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