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탈’에서 여전사 진홍으로 활약한 정은별이 지난 1일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넥센 히어로즈의 시구자로 나선 정은별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스트라이크를 날렸지만 막상 시구에 들어가자 아쉽게 데드볼을 던져 턱돌이를 화나게 했다.
정은별은 턱돌이와의 퍼포먼스에서 발차기를 선보이던 중 미끄러질 뻔해 관중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5대0 승리를 거두면서 정은별은 승리의 여신으로 등극했다.
정은별은 “생각보다 잔디가 너무 미끄럽다.그 위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대단한것 같다”며 “열띤 팬들의 응원 속에서 누구의 승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누군가를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정은별은 ‘각시탈’에서 키쇼카이를 습격해 만세운동 자금을 확보하고 감옥에 갇힌(주원분)을 구해내며 일본으로 징병되어가는 학도병들을 구출하는 등 조선독립을 위해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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