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기일전해 돌아온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3'(연추 서창만 노시용)이 10분을 연장, 90분 체제로 기세를 이어간다.
29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위대한 탄생3'은 오는 11월 9일부터 기존 80분 방송에서 10분을 늘린 90분 체제로 편성 시간을 확대했다. 가을 개편과 함께 금요일 밤 오디션 전쟁의 전면에 나선 '위대한 탄생3'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로 한 셈이다.
방송시간 연장과 함께 KBS 2TV '내 생 마지막 오디션'과 Mnet '슈퍼스타K4' 등 두 오디션 프로그램 사이에 위치한 '위대한 탄생3'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 이후 상승세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6일까지 2회가 방송된 '위대한 탄생3'은 실력으로 무장한 화제의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회 '리틀 임재범'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한동근에 이어 2회 방송에서 실력파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도 급상승했다.
김태원으로부터 "마이클 잭슨이 환생한 것 같다"는 극찬을 받은 안재만과 김연우에게 "스윗소로우보다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소울슈프림, 자작곡 '고독의 쭈쭈바'로 끼와 실력을 동시에 드러낸 윤주식, 김태원에게 "젊은 이문세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받은 구현모 등 실력파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 또한 높다.
여기에 김태원 김연우 용감한형제 김소현 등 네 멘토들의 팽팽한 심사 대결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실력파 도전자들이 많다", "참가자 수는 시즌 2보다 줄었지만 수준은 더 뛰어나다" "오글거리던 심사평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말을 방송이 증명하고 있다.
'변화'를 기치로 내세운 '위대한 탄생3'은 멘토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시즌2 30회 분량을 20회로 줄이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지난 시즌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바로잡아 쇄신을 꾀했다. 한 멘토의 제자들이 결승에서 붙는 일은 없도록 했고, 점수제 또한 폐지하는 등 앞으로도 계속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야 오디션을 선점한 '슈퍼스타K4'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사이 '위대한 탄생3'이 약진하고 있다. 불타는 금요일 밤 오디션 전쟁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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