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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8시 '뉴스데스크', SBS와 경쟁..승산 있나?

MBC 8시 '뉴스데스크', SBS와 경쟁..승산 있나?

발행 :

김미화 기자
MBC'뉴스데스크' 권재홍 배현진 앵커(위), SBS '8시뉴스' 김성준 박선영 앵커(아래)ⓒ출처 각 방송사 홈페이지
MBC'뉴스데스크' 권재홍 배현진 앵커(위), SBS '8시뉴스' 김성준 박선영 앵커(아래)ⓒ출처 각 방송사 홈페이지

MBC가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를 9시에서 8시로 편성변경하며 SBS '8시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5일 MBC '뉴스데스크'가 처음으로 8시에 방송되는 가운데 8시 프라임 뉴스방송시간대에 판도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측은 뉴스 시간 변경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의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청자의 달라진 생활패턴을 반영해 프라임 타임 대 뉴스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가에서는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을 바꾼 이유로 시청률을 꼽고 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2012년 지상파 3사 메인 저녁 뉴스 시청률 자료(AGB닐슨, 수도권가구시청률)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MBC '뉴스데스크' 평균 시청률은6.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BS '9시뉴스'는 21.4%를 기록했고 SBS '8시뉴스'는 12.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SBS와는 두 배, KBS와는 세 배 이상 차이나는 시청률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뉴스시간 변경이 논의됐고 '뉴스데스크'는 지난 1970년 10월 5일 '뉴스데스크'라는 이름으로 9시에 뉴스를 시작한 이후 40여 년 만에 방송시간을 옮기게 됐다.


MBC '뉴스데스크'가 8시로 방송시간을 옮기게 되며 이미 자리 잡은 SBS '8뉴스'와 경쟁하게 됐다. 또 동시간대 KBS1TV에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는 뚜렷한 시청층을 확보하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변화라 시청률 경쟁에서 어떻게 될지 조금 지켜봐야 알겠지만 MBC '뉴스데스크'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SBS보도국 관계자는 스타뉴스의 통화에서 "SBS는 20여 년간 8시에 뉴스를 방송했다"며 "MBC 프라임 뉴스가 8시대로 옮겨온다고 해도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이미 지난 2009년 8시대로 방송시간을 옮겨 우리 뉴스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는 하던 대로 열심히 뉴스를 제작할 것이고 평가는 시청자의 몫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뉴스 시간대 변화에 대해 노조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표했다.


MBC노조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개편을 김재철 사장의 말 한마디로 졸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뉴스데스크'가 큰 충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MBC 뉴스의 신뢰성이 바닥을 치며 경쟁력을 읽었다"며 "가을개편을 끝 낸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렇게 갑작스럽게 바꾸는 상황이 우려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는 '뉴스데스크'를 8시대로 변경하며 일일시트콤 대신 월화시트콤을 투입하고 일일드라마를 저녁 7시대에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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