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에게 연습비를 포함해 정당한 출연료를 지급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12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에게 출연료 외 별도의 연습비를 지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KBS는 "한연노가 '개그콘서트' 연기자들에게 별도의 연습비를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KBS는 출연자가 승마 등 별도의 전문연습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출연료에 책정하는 경우는 있으나 연기자에게 별도의 연습비를 지급하는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경우 KBS 방송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른 정당한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라며 "개별 코너로 이루어지고 있는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기승전결로 연결되는 드라마와 단순 비교하여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한편 한연노 한영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연노 사무실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편성 시간이 60분이지만 실제 방송시간은 100분으로 추가 시간에 대한 출연료가 전혀 없다"라며 "'개그콘서트'의 임금착복을 반드시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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