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남장여자 도전? 여신이미지 탈피 도움"

드라마 여주인공에 도전한 카라의 박규리가 남장여자 캐릭터로 여신 이미지 탈피에 도움을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박규리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ICF몰 CGV에서 MBC퀸/MBC드라마넷 새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남장 여주인공 홍여주 역을 맡은 박규리는 "지금까지 남장여자 관련 드라마들을 재미있게 봤다"며 "예전에 MBC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장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굉장히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이어 여신 이미지 걸그룹 멤버로서 남장 여자 캐릭터 연기가 어렵지 않않냐는 질문에 "거부감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굉장히 재미있겠다 생각했다"며 "오히려 여신 이미지 탈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앞으로도 공부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카라 활동 이전에 아역탤런트로 먼저 데뷔했던 박규리는 MBC '무작정 패밀리', TV도쿄의 '카라의 이중생활' 등에서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연출자 박수철 PD는 "처음부터 카라의 박규리씨를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여신님이 남장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 PD는 "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고 생각했는데 덥석 물기에 여신님을 모시고 어떻게 하나 했다"며 "그러나 정말 열심히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네일샵 파리스'는 꽃미남 네일리스트들이 이끄는 네일샵을 배경으로 인터넷 작가인 여주인공이 신비한 여사장을 구미호로 오해, 남자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미스터리물. 오는 5월 3일부터 MBC퀸, 4일부터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된다. 카라의 박규리가 여주인공 여주 역을 맡았으며, 엠블랙 천둥, 전지후, 송재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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