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송은이가 '무한도전' 길과의 가상데이트에 대해 설렘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예계 절친 송은이와 김숙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가상이지만 '무한도전'에서 길과 데이트를 했는데 이상형에 부합하냐"고 물었고 두 사람 모두 "그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대답했다.
송은이는 "평소 친분이 있는데 방송에서 남녀로 만나서 어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길이를 보면 너무 친해서 설렘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불가능하니까 재미있게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설레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길이는 무섭게 생겼다"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절대 순한 얼굴이 아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반면 김숙은 "남자답고 괜찮은 거 같다"며 "듬직하고 순정파일 거 같은 느낌"이라고 송은이와는 상반된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앞서 MBC '무한도전-IF 특집'에 출연해 길과 가상데이트를 즐긴 바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에서는 설레 보였는데", "너무 친하면 안 설레지", "원래 친구에서 연인되는 게 힘든 법", "김숙이랑 길이랑 잘 됐으면", "가상 데이트는 가상일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김숙의 17년 동안 연애를 못했다고 폭로했고, 김숙은 그간 호감이 있었던 남자 연예인으로 개그맨 김늘메, 김태균, 유재석, 박수홍 등 끝도 없이 나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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