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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연희..대놓고 예쁜티, 제대로 터졌다

전지현·이연희..대놓고 예쁜티, 제대로 터졌다

발행 :

김현록 기자
전지현(왼쪽)과 이연희 / 사진=스타뉴스
전지현(왼쪽)과 이연희 / 사진=스타뉴스


완벽한 메이크업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입은 미녀스타가 말로만 추녀라며 코스프레를 해도 그러려니 받아들여주던 시대는 끝났다. 요즌 브라운관엔 예쁜 티를 제대로 낸 미녀 스타가 대세다. 전지현과 이연희. 꼭 맞는 맞춤 배역을 만났더니 제대로 터졌다.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은 '어마무시한' 폭발력을 과시하는 중. 전지현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건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부터. 연이은 흥행 부진을 겪었던 전지현은 늘씬한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 역을 맡아 부활을 알렸다. 운동으로 단련된 유려한 몸놀림, 능청스러운 '자뻑' 캐릭터를 선보이며 매력을 떨쳤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 사진=SBS


지난해 초 개봉한 '베를린'으로 흥행 배우 입지를 굳힌 그녀는 14년만에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드디어 홈런을 때렸다. 이번엔 '자뻑'에 '미녀 톱스타'를 덧입혔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톱스타이자, 자칭 타칭 눈물의 여왕이자, 15초만에 마음을 빼앗는 여인, 천송이다.


실제로도 CF의 여왕이자 신비주의의 미녀 스타로서 군림해 온 전지현은 2014년의 엽기적인 톱스타로 제대로 예쁜 티를 냈다. 실제로도 예뻤다. "쏴리~"를 연발하며 제 잘난 척을 한들, 제 입으로 뻔뻔하게 '내가 바로 천송이야'를 외친들, 명품으로 도배하고 한껏 멋을 부린 들 어떠랴. 다름 아닌 전지현인데.


27일 종영한 MBC '미스코리아'에는 이연희가 있다. 드라마 제목부터가 대한민국 대표미녀 '미스코리아'다. 아무에게나 여주인공을 맡길 수가 있나. 주인공을 꿰찬 이는 바로 이연희였다. 연기력 논란이란 꼬리표 덕에 우려를 사긴 했지만, 누구나 끄덕끄덕 인정한 캐스팅이었다. 청순한 미녀스타로 데뷔,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그녀는 대놓고 예뻐도 되는, 공인된 미녀였으니까.


'미스코리아'의 이연희 / 사진=MBC
'미스코리아'의 이연희 / 사진=MBC


물론 부담도 컸다. '미스코리아' 주인공 오지영은 예쁘기만 한 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배경은 IMF 광풍이 불던 1997년을 배경. 예쁜 얼굴 하나 믿고 하던 엘리베이터걸 밥줄이 끊길 처지에 놓여 미스코리아에 뒤늦게 도전한 오지영은 경련이 일 듯한 미소 뒤에 눈물 콧물 땀방울을 담아야 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우려가 기우였음은 곧 드러났다.


미스코리아 대회라는 벼랑 끝에 선 오지영처럼, 배우로서 또 다른 벼랑 끝에 올랐던 이연희는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단번에 불식시켰다. 고운 얼굴 뒤의 진심어린 표정이 보였다. 사자머리에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하는 수십 번 수백 번의 워킹을 감내한 뒤에 얻은 것이기에, '예쁜' 이연희가 진정 예뻤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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