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아버지 "연기생활 반대 후회된다"

영화배우 고 장진영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고 장진영 아버지는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5년 전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해 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 장진영 아버지는 "인터뷰 해달라고 해서 했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자꾸 마음에 상처만 남는다. 자식 잃은 부모는 다 똑같으리라 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딸의 연기를 처음에는 반대했다. 나중에 딸이 죽고 나니 스트레스를 너무나 많이 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후회됐다"고 안타까움 마음을 드러냈다.

고 장진영 아버지는 "9월 1일 딸의 기일 때 풍선을 150개 띄우면 기분이 좋다"며 "내 소원은 하늘나라에서 진영이가 못다 한 연기를 충분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팬들의 안타까움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 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으며 2001년 영화 '소름'과 2003년 영화'싱글즈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후 2006년 영화 '연애,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크게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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