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주의 ★차이나]

중국 인기 연예인들의 억대 예능 출연료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4일 중국 언론매체 충칭스바오는 예능 전성기를 맞은 중국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분석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형제'에서 유재석의 역할을 맡고 있는 등초(덩차오·36)의 출연료는 회당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세금을 제한 액수이며, 높은 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중국 유명 제작사 관련인사는 "인기 스타의 경우 한 시즌 출연료는 2000만 위안(한화 약 35억 9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톱스타는 3000만 위안(한화 약 53억 9000만 원)부터 책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이 출연료를 결정할 때 보통 촬영 환경, 출연자, 프로그램 3가지 요소를 고려한다"라며 "영향력 있는 방송국이 좋은 촬영 환경과 다년간 쌓아온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출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많은 중국 리얼리티프로그램들은 한 장소에서 2~3일간 2회 방송분을 촬영한다. 일반적으로 중국 예능프로그램은 한 시즌이 12회로 구성 돼있다. 연예인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24~36일 동안(이동 시간 포함) 촬영을 하게 된다.
3000만 위안(한화 약 53억 9000만 원)을 받는 톱스타의 경우 하루 평균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0만 원)의 수입을 거두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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