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과의 열애로 화제를 모은 안재현(29)은 모델 출신의 배우다.
안재현은 2009년 아시아모델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모델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흰 피부와 훤칠한 키, 독특한 마스크로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그는 다양한 쇼 무대, 화보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2013년에는 같은 시상식에서 패션모델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안재현이 연기자로 처음 데뷔한 작품은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대박을 친 히트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다. 당시 전지현이 맡은 주인공 천송이의 동생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콕 찍었다. 이후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2014)에 출연했고 영화 '패션왕'(2015)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구혜선과 함께 출연한 KBS 2TV 판타지메디컬 드라마 '블러드'는 안재현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작품. 그는 뱀파이어 외과의사 박지상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실험적인 시도에도 엇갈리는 반응 속에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그 인연은 안재현-구혜선 커플 탄생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KBS 2TV 연기대상에 후보로 오르지 않았음에도 나란히 참색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연기자 데뷔 전에도 케이블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안재현은 가요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MC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중국판 '1박2일'로 불린 중국 예능 '명성가족적 2천1야'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나영석 PD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2'에 새 멤버로 합류해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안재현은 쥬얼리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한 이색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연기자로 주목받기 전인 2013년 쥬얼리브랜드를 론칭, 백화점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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