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정형돈이 오랜 휴식을 끝내고 '멀티 아티스트'로 대중 곁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 입원 및 요양을 했던 정형돈은 최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로 방송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19일에는 배우 신현준과 손잡고 웹영화 작가로 데뷔를 알려졌다. 이어 20일에는 데프콘, 아이유 등과 협업한 싱글을 오는 2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휴식을 끝내고 복귀하는 과정이 예상 이상으로 열정적이다.
정형돈의 복귀 수순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그 내용이다. 방송인, 작가, 가수 등 자신이 능력을 발휘하고 싶고,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모두 망라하고 있다. 그가 지난 11개월간 쉬면서 어떤 구상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정형돈이 지난해 11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휴식에 들어갔을 당시에는 그가 이처럼 열정적으로 복귀할지 예상치 못했던 게 사실.
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보였고 지인들을 통해 가끔 공개되는 일상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으로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아예 연예활동을 접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도 했다.
정형돈은 그러나 그 모든 예상을 뒤엎고 다시 일에 뛰어드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작가 도전 등 휴식 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휴식은 그에게 '멀티 아티스트'를 꿈꾸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하고 싶은 것은 하겠다는 의지의 또 다른 표현이다.
방송인, 작가, 가수 등 차곡차곡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정형돈이 또 어떤 '도전'을 시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