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실, 이례적인 공식성명 "해리 왕자 열애 인정, 비난 자제를"

영국 왕실이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크리의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들은 영국 왕실 측이 전례없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메건 마크리를 향한 비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영국 켄싱턴 궁 측의 말을 빌려 "해리 왕자는 사람들에게 심한 인격모독을 당하는 연인 메건 마크리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그녀를 향한 비난을 멈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왕실 측은 "둘의 사생활을 보호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의 관계를 향한 사람들의 도 넘은 관심을 우려했다.

한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의 새 신데렐라 메건 마크리는 미국드라마 '슈츠' 시리즈에 레이첼 역할로 출연 중이며, 여성생활 인터넷 사이트 '더 틱'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월드비전 캐나다의 국제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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