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윤형빈 "요즘 양세형에 묻어간다..워낙 대세니까"(인터뷰④)

윤형빈 "요즘 양세형에 묻어간다..워낙 대세니까"(인터뷰④)

발행 :

윤성열 기자

[☆밥한끼합시다]주먹으로 뭉친 '상남자' 김보성·윤형빈

인터뷰③에 이어서


윤형빈 /사진=김휘선 기자
윤형빈 /사진=김휘선 기자

image
image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형빈은 그동안 TV 출연보다 코미디 공연과 후배 양성에 전념했다. 2012년 부산에 이어 2015년 서울 홍대에 자신의 이름을 딴 개그 전용 소극장을 세우고 묵묵히 코미디 발전에 기여했다.


-윤형빈 씨는 요즘 TV 출연보다 공연 위주의 활동이 잦은 것 같아요.


▶(윤형빈)네. 공연장을 하고 있어요. 좋은 공연을 많이 만들고 후배도 양성하고 있습니다.


-'개그콘서트' 복귀 계획은 없나요?


▶(윤형빈)아직은 없고요. 좋은 후배들을 많이 발굴해서 그 친구들이 개그계의 좋은 씨앗이 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김보성)왜 본인은 안 하고?


▶(윤형빈)지금은 이 친구들을 가르치고 만드는 게 재미가 있어요.


▶(김보성)회사 대표? 뭐, 이런 건 아니잖아.


▶(윤형빈)그런 건 아니고, 극단의 단원 같은 거죠.


▶(김보성)그것도 하나의 의리네, 의리야.


▶(윤형빈)지금 되게 필요한 때인 것 같아서요.


-본격적으로 후배 양성을 시작하고 공연을 한 지 얼마나 됐나요?


▶(윤형빈)부산에서 공연장을 시작한 지는 5년 됐고요. 서울에선 이제 1년 넘었어요.


-SBS 라디오 '투맨쇼' DJ 외에는 공연에 지금 집중을 하는거네요.


▶(윤형빈)어떻게 보면 제 나름의 숨 고르기를 하는 것 같아요. 공연에 힘을 쏟고, 코미디 기반을 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작년엔 홍대 '코미디 위크'를 개최해서 '응답하라 이경규 쇼', '김영철의 조크 콘서트'. '이수근의 웃음 팔이 소년', '쇼그맨' 같은 코미디 공연이 저희 공연장을 통해 많이 만들어졌어요. '응답하라 이경규 쇼'는 엊그제 LA에서 돌아왔는데, 2000석 규모의 공연을 했어요.


윤형빈 /사진=스타뉴스
윤형빈 /사진=스타뉴스


-보람을 많이 느끼나 봐요.


▶(윤형빈)처음에는 돈도 되겠다 생각하면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사명감도 큰 것 같아요. 이런 공연이 활성화되면 개그맨들이 설 무대도 많아지고, 밑에 친구들이 실력을 쌓을만한 터전도 생기죠.


-영화나 뮤지컬처럼 코미디 공연도 사람들의 니즈(needs)가 충분할 거라 봐요.


▶(윤형빈)확실히 있다고 보거든요. 연말에 늘 콘서트 강자를 보면 '컬투쇼'와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에요. 다 코미디거든요. 이상하게 개그맨들이 공개 코미디를 하다가 버라이어티로 나가는 것만 공식화돼 있는 것 같아요. 그 외에 좋은 시장은 많이 닫혀 있어서 공개 코미디와 개그 공연장 간의 순환이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이죠.


-라디오에선 양세형씨와 함께 DJ를 맡고 있어요.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떤가요.


▶(윤형빈)잘 맞아요. 양세형 씨가 워낙 재치있고 톡톡 튀는 스타일이잖아요. 전 약간 진득하고 진중한 스타일이라 제가 많이 배우고 있어요. 또 양세형이 놓치는 부분을 제가 잡고 가기도 하고요. 톰과 제리 같아요. 제가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요.


-형빈 씨가 톰이에요?


▶(윤형빈)네 그렇죠. 잘 묻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세형이가) 워낙 대세니까.


-형빈 씨도 스타잖아요. '왕비호!'


▶(윤형빈)아닙니다. 전 이름만 알린 거죠.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 나름 일을 하고 있어서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인터뷰④에 이어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