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대희가 올해도 '삭발 투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희는 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월.월.추'에 게스트로 출연, 지난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감행했던 '삭발 투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대희는 "처음부터 삭발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가발을 자르자고 했었다"면서 "그런데 이발기로 가발을 밀려고 했더니 너무 티가 나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머리를 밀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이어 "머리는 어차피 자라니까 '웃기자'란 목표 하나로 시작했다"면서 "그런데 '삭발 투혼'이란 기사가 뜨고 난리가 나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DJ 김창렬이 "그럼 이번에도 '삭발 투혼'하는 것이 어떻냐"면서 "또 한번 대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대희는 "다시 삭발을 하겠다"면서 "'연예대상'이 12월 즈음이니까 그쯤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제가 군대가는 내용으로 삭발을 하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대희는 운동을 시작하며 6kg 이상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DJ 김창렬이 살이 빠진 것 같다고 하자 "맞다. 작년에 독하게 마음을 먹고 운동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이어 "6kg정도 감량했다"면서 "사실 지금보다 더 빠졌는데 사람들이 '요즘 사업이 많이 힘드냐?', '혹시 무슨 일 있니?'라고 하도 물어서 이제 운동을 안 하고 식단 조절만 한다"고 털어놨다.
김대희는 '개그콘서트'에 과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선배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오재미, 김한국 형님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당시 '동작 그만' 등으로 인기를 끄시지 않았냐. 선배님들만의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장년층을 위한 개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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