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상의 실수가 있었다."
2일 오후 열린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작가상을 '군주' 작가에게 '역적'으로 주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시상식. 이날 시상식은 공동수상과 미숙한 진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작가상을 '군주' 박혜진 작가에게 주면서 '역적'이라고 해 진행자인 신영일이 "진행상의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를 해야 했다. 고원희에게 신인상을 안긴 '최강 배달꾼'은 KBS 2TV 드라마가 아니라 MBC 드라마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지나칠 정도로 공동수상을 남발했다. 권율과 김지석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전노민과 민진웅이 남자 우수 연기상을, 이일화와 송하윤이 여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작품상마저 '군주'와 '도깨비'가 공동수상했다.
그나마 이하늬가 홀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대상도 김상중이 홀로 받았다. 육성재와 고원희는 각각 남녀 신인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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