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큰 책임감"

방송인 이경규가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이경규는 "사주에 상이 없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늘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이 상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영화제에서 뵙겠다"고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중문화예술상' 최고영예인 문화훈장 은관에는 배우 박근형, 윤여정, 가수 남진이, 보관에는 고 김지석 프로그래머, 개그맨 이경규, 이금림 작가가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가수, 배우,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의 포상제도다.

앞서 대중문화예술상 주최 측은 지난 1일 "레드카펫 행사는 고인이 된 배우 김주혁에 대한 추모를 함께하기 위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양해의 글과 함께 “故 김주혁님을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며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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