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장자연 녹음 파일 공개→지인 "대표 폭행 있었다"[★밤TView]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 장자연의 지인이 사건 당시 장자연의 상황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장자연 문건 미스터리-누가 그녀를 이용했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故 장자연이 생전에 동료에게 불안감을 털어놓는 내용의 음성파일을 입수, 공개했다. 육성 녹음 파일 속 故장자연은 "나는 잘못한 거 없어 회사에. 회사에서 하라는 거 그대로 충실히 다 하고 있잖아"라며 "나는 가만히 있어 난 어떤 움직임도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동료는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 거 아니에요 누나가"라고 말하자 故장자연은 "내가 어떻게 무슨 힘이 있어서 어떻게 풀까?"라며 "이제 더 이상 나는 정말 약으로도 해결이 안돼. 정신과 약으로도 안돼"라고 덧붙였다. 또 故장자연은 "죽이려면 죽이라고 해. 나는 미련도 없어요"라며 "김 사장님은 이미 엄청난 말들과 엄청난 입을 가지고 장난을 치셨어"라고 호소했다.

故장자연은 "그 사람은 굉장히 발이 넓고 힘 센 사람이야"라며 "그 사람한테 벌써 전화를 해서 난리를 쳤어. 그쪽에서 연락이 와서 나 죽여버리겠데"라고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듯한 말을 하며 제 3의 인물에 대해 언급했다.

제작진은 故장자연의 지인을 만나 사망 전 故장자연의 심경과 상황에 대해서도 들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 응한 지인은 "장자연은 당당하고 밝은 사람이었다. 사람들한테 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다. 해맑고 성격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지인은 故장자연이 소속사에 들어간 이후로 어두워졌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 던 사실도 전했다. 지인은 "항상 멍이 있었다. 당시에는 맞았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어디서 부딪혔다고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인은 "대표란 사람이 페트병으로 머리를 후려치고 이런 것까지는 다 알고 있었다. 실제로 그 사람한테 구타당했을 때도 옆방에서 꺼이꺼이 울다 갔거든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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