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희가 재혼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혼 7년차 서정희가 출연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를 만났다.
이날 서정희는 언니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만찬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혜은이가 "저는 정희가 살림을 잘 하고, 집안일을 잘 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이라고 말했고, 김영란이 "남자만 있으면 되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남자들은 살림 잘하는 거 좋아하지 않나봐요"라고 말했고, 언니들이 "왜?"라고 묻자 "저 보면 알잖아요"라고 답했다.
서정희는 "완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그 완전하고, 내가 상상했던 열심이 이렇게 된게 불편한 진실 같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김영란이 "그 사람이 아직도 좋아?"라고 묻자 "그런 거 없고요.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요. 기도 제목 중 하나가 두 분이 잘 살고, 아이하고 잘 살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새 인생을 구축하고, 새로운 것들을 기대하고 살고 있으니까"라며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일을 할 수 없고 언니들하고 편한 시간 가질 수 없으니까. 지금 너무 행복해"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재혼은 관심 없다"면서 "사랑하고 싶다는 거예요.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가 꿈꾸는 거는 동화 속의 꿈이고, 현실은 잔인하다고 받아들였어요. 현실이 그럴지라도 사랑은 해야겠다.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라면서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서정희는 지난 2015년 8월 서세원과 32년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협의 이혼했다. 이후 작가로 방송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 대중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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