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3)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혐의로 입건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절도 혐의로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JTBC는 지난 1일 황하나 씨가 지난해 11월 한 지인의 집에서 명품 옷과 가방을 가져 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인이 SNS에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알려졌다.
JTBC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직 피해자 진술만 받은 상황이다. 해당 글의 사실관계는 앞으로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용산경찰서는 황하나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하나씨의 관련 혐의나 수사 착수 경위, 소환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으며, 황하나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황하나 씨는 2015부터 2019년까지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혐의는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 1.5g을 3차례 매수하고 7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황하나 씨는 해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