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갯마을 차차차' 공민정 "신민아, 센스있고 따뜻..개그코드 잘 맞아"[인터뷰②]

'갯마을 차차차' 공민정 "신민아, 센스있고 따뜻..개그코드 잘 맞아"[인터뷰②]

발행 :

안윤지 기자
배우 공민정 /사진제공=tvN
배우 공민정 /사진제공=tvN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공민정이 신민아와 연기 호흡은 물론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즐거워 했다.


공민정는 3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17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인 16회는 시청률 12.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민정은 극 중 표미선 역을 맡았다. 표미선은 윤혜진(신민아 분)의 친구로, 함께 공진에서 치과를 이끌어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신민아와 연기 호흡에 대해 "최고였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촬영하는 동안 언니는 온전히 나의 절친 혜진이, 제 친구가 됐다. 심지어 개그코드도 잘 통해서 틈틈히 개그를 공유하며 배꼽을 많이 잡았다. 언니에게 많이 배웠다. 지금도 언니의 개그가 그립다"라고 전했다.


또한 "언니는 참 센스있고 따뜻한 사람이다. 배려심도 깊다. 한번도 대충하는 적이 없다. 늘 고민하고 준비를 많이 해온다"라며 "물론 개그도 많이 준비해왔다. 근데 난 그게 미선이와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한 언니의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많이 웃었다"라고 신민아를 향해 극찬했다.


두 사람의 명장면은 수도없이 많지만 특히 표미선과 윤혜진이 공진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받기 위해 서울로 간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그들은 한강 근처에서 밥을 먹은 뒤 집에 가야 할 상황에 갑작스러운 비를 마주한다. 그때 윤혜진은 홍두식(김선호 분)을 향한 사랑을 깨닫고 급하게 공진으로 돌아간다. 표미선은 그런 윤혜진을 멀리서 응원한다.


공민정은 해당 장면에 대해 "혜진이 각성하는 장면을 촬영감독님과 감독님께서 너무나 아름답게 촬영해주시고 연출해주셨고, 그날 살수차가 왔는데 한강에서 비를 맞으니 시원하고 재밌다고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혜진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정말 내 친구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 각성했네 레벨업을 축하한다 친구 라는 대사였는데 '내 친구!!' 라고 혜진 뒷모습을 보며 외치게 되더라"며 "'내 친구'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저에게는 다른 것보다 비를 맞아서 기억이 많이 남는 장면이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본인이라면 비오는 날 자신을 두고 간 친구를 응원할 수 있냐는 질문에 공민정을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정말 친한 내 친구가, 내가 그 친구의 마음을 다 아는데, 친구에게 중요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간다고 하면 당연히 보내야 한다. 나는 혼자서도 잘 노니까 괜찮다"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인터뷰③)에 이어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