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경진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박군에게 술을 권유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쏟아지는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24일 김경진은 개인 SNS에 "악플러들에게 한마디 #악플러"라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경진은 "요즘 내 인성 어쩌고저쩌고 하는 악플러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면서 "사람은 상대적인 것이다. 너희들이 아무리 날 쓰레기라고 해도 난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사랑스러운 남편이고 소중한 가족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친구, 지인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진은 "너희도 누군가에게 소중하겠지. 하지만 나에게 악플을 남기는 너희는 쓰레기일 뿐이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악플을 남기면서 사냐. 너희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라"라며 악플러들에게 쓴소리를 전했다.
또한 "돈 열심히 벌어. 자본주의 시대 아니냐. 돈 많은 게 이기는 거다"는 김경진은 "나도 XX 열심히 산다. 왜냐고? 너희들 이기려고. 너희도 나한테 복수하고 싶으면 돈이나 열심히 벌어라. 악플 남기지 말고. 알겠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경진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새롭게 합류한 박군과 식사를 하던 중, 박군에게 계속해서 술을 권유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박군은 아내인 한영에게 "술을 마시지 않고 밥만 먹고 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결국 술을 마시게 된 박군은 한영과 다투게 됐다.
이를 두고 다수의 누리꾼들은 김경진을 향해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고, 김경진은 최근 개인 SNS에 "'동상이몽2' 보시고 불쾌하신 분들 있으신 거 같네요. 술 권하지 않을게요. #반성"이라며 한 시청자로부터 받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 게재했다.

한편 김경진은 같은날 개인 SNS에 "이제는 말할수 있다. 벌써 한 달 전, 이번 설에 제사 지내고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물건을 찾다가 접어놓은 병풍이 쓰러져서 눈을 덮쳤어요.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피가 나더군요. 응급실에 가서 찢어진 눈꺼풀 2.5cm를 꿰매고 시퍼렇게 멍들고 찢어진 눈을 보며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생각도 했지만, 눈 안 다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시퍼렇게 멍들고 찢어진 눈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김경진은 "응급실에 다행히 성형외과 선생님이 있어서 흉터가 덜 남게 상처를 잘 꿰맸다. 지금은 실밥도 잘 뽑고 멍도 사라졌다"면서 최근 오토바이 사고로 얼굴 부상을 당했던 노홍철을 언급, "홍철이 형 럭키가이 짤 보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 난 병원에서 웃지는 못했다. 나쁜 생각, 좋은 생각은 정말 한 끗 차이인 것 같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어보세요! #전생에나라를구했나 #럭키가이 #초긍정 #일주일세수안했더니피부좋아짐"이라고 덧붙여 팬들을 안심케 만들었다.

특히 이를 본 김경진 아내 전수민은 "남편 돌아가시는 줄 알아다. 엉엉.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김경진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경진은 지난 2020년 모델 전수민과 결혼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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