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보고~' 둘리 주제가, 역사 속으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12.18 16:53 / 조회 : 8236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수정 작가 <사진=SBS>


'요리보고 저리보고 둘리~둘리~'


'둘리'하면 떠오르는 이 노래를 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새로운 '둘리'에서는 들을 수 없게 됐다. 대신 '너는 알아? 나는 몰라~누군지..'로 시작하는 새 주제가로 바뀐다.

이번 '둘리'에서 총감독을 맡은 만화가 김수정은 18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콘텐츠에 '요리보고' 노래를 입혀봤는데 박자가 느려 좀 동떨어지게 느껴졌다"며 "새로운 '둘리'는 극의 전개가 빠른 편이라 다른 노래를 택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감독은 "어차피 지금 노래를 바꾼다고 해서 그 전 노래가 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20년 전 노래를 자금 쓰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반대 극심했다. 저 혼자 고민하면서 이 노래를 밀어부쳤다"며 "많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했는데 부디 이번 '둘리'가 크게 뜨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리보고' 주제가가 빠지는 데 이어 새로운 '둘리'에서는 '라면과 구공탄' 등 시청자들이 '둘리'하면 떠오르는 대다수의 노래들이 빠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25일 SBS TV를 통해 크리스마스특집으로 3부작 연속 방송하는 '둘리'는 내년 1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정규 방송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