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선행·해외진출..2009 연예계 Good뉴스①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1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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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운대' 원더걸스 김장훈 MBC '선덕여왕' 김희선 비 이병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다사다난한 2009년도 이제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올해 연예계에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졌고, 또 대중과 소통하는 한 해가 됐다. 2009년 연예계에 벌어진 일 가운데 우리를 즐겁게 한 '굿'(GOOD)뉴스는 무엇이 있나.


영화 '해운대', 韓영화 3년만에 1000만 관객돌파

박중훈 설경구 하지원 엄정화 출연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한국영화로는 3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의 돛을 달았다. '해운대'는 11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순위 4위에 올랐다. 배우 하지원은 이 영화를 통해 데뷔이후 최초의 배우 주연상을 안겨주는 행운을 누렸다.

'해운대'의 1000만 관객 달성은 오락으로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는 업계의 평가를 이끌어 냈다. 더불어 CG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한국형 CG영화 시대를 예고하며 중국 미구 유럽 등 세계영화시장에 수출됐다.


원더걸스, 美 빌보드 싱글 HOT 100 차트 진입

5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가 해냈다. 이들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HOT 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하며 미국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원더걸스의 미국 데뷔 싱글 '노바디'는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팝 센세이션'이라는 현지 관계자들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원더걸스는 미국 현지 지상파 방송 출연을 비롯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며 그야말로 '원더걸스'로서 이름값을 톡톡gl 하며 한국 걸그룹의 명성을 드높였다.

비·이병헌 할리우드 진출 성공기

원더걸스가 미국 팝시장에서 존재감을 빛냈다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배우로서 역량을 과시한 2명의 스타가 있다. 비와 이병헌이 그 주인공.

비는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를 통해 각각 이름을 빛냈다. 비와 이병헌은 이전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한 국내 배우와는 달리 주연급으로 진출했으며, 흥행 면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이병헌은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이 영화의 속편에도 출연을 타진할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로 평가되고 있다.

비 역시 '닌자 어쌔신'의 호평에 힘입어 내년 할리우드 차기작을 통해 전세계 팬을 만날 예정이다.

김장훈·장나라·션-정혜영 부부 기부 및 선행 문화 정착

김장훈 장나라 문근영 등 연예인들이 대거 기부문화에 앞장서면서 사회적으로 기부문화 정착화에 일조했다. 김장훈은 최근까지 기부금 총액이 80억원에 달하며 전국민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나라는 순수기부금이 5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기업후원을 통한 기부금까지 추산하며 130억원에 달하는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문근영은 땅끝 마을 해남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설립에 앞장섰으며, 당초 얼굴 없는 천사로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왔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기부자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연예인 부부의 선행도 눈에 띈다. 션-정혜영 부부, 김세아-김규식 첼리스트 부부, 주영훈-이윤미 부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은 자선활동을 통한 이웃사랑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가족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차가운 세상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연예계 2세 붐..국가 장려 다산 앞장

톱스타의 2세가 붐을 이뤘던 한 해다. 2009년은 스타 2세들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컸던 한 해다. 많은 스타들이 2세를 얻었다. 올해 첫 아이를 낳은 스타는 김희선. 김희선이 지난 1월 20일 첫 딸 연아를 낳았다. 김희선의 출산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정도로 화제였다.

전도연과 이승연도 첫 딸을 순산했다. 배우 오승은, 왕빛나, 김혜리, 최지나도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조은숙은 둘째 딸을 출산했다.

스타 커플들의 2세와의 만남도 올 한 해 계속 이어졌다. 톱스타 권상우 손태영 커플은 지난 2월 6일 첫 아들을 얻었다. 4월에는 유준상의 아내인 홍은희가 둘째 아들 민재를 낳았다. 같은 달, 개그계 커플인 박준형 김지혜 부부도 둘째 딸을 얻었다.

6월에는 기부 커플 션 정혜영 부부가 셋째 아이인 아들 하율이를 얻었다. 이달 가수 윤상의 아내인 탤런트 출신인 심혜진도 둘째 아들을 순산했다. 7월에는 '선덕여왕'의 보종 백도빈과 정시아 부부가 첫 아들을 낳았다. 이선균 전혜진 부부도 지난달 건강한 첫 아들을 얻었다.

올해는 개그맨, MC, 아나운서들의 득남득녀 소식도 이어졌다. 국민MC 강호동은 지난 3월 13일 첫 아들을 얻었다. 방송인 박경림도 지난 1월 건강한 첫 아들을 낳았다. 지난 2월 개그맨 김학도도 첫 아들들을 얻었다. '갈갈이 3형제'의 정종철은 올 3월 둘째이자 첫째 딸을, 이승환은 4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개그맨 오지헌은 10월에, 오정태는 11월에 각각 첫 딸과 낳았다. 11월에는 개그맨 유세윤과 황기순도 각각 첫 아들을 얻었다.

아나운서 중에서는 최윤영 MBC 아나운서가 1월 첫 아들을 낳았으며, 박은경 SBS 아나운서는 지난 3월 남편인 드라마 '자명고'의 이명우 PD와 결혼 7년 만에 첫 딸을 낳았다.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 역시 3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황정민 KBS 아나운서도 10월에 둘째 딸을 낳았다. 연기자 이창훈과 가수 이현우는 각각 지난 5월 첫 딸을, 이현우는 9월 첫 아들을 얻었다. 이외에 트로트 가수 김혜연은 지난 2월 셋째 아이이자 첫 아들을, 개그우먼 김지선은 넷째 아이이자 첫 딸을 각각 순산했다. 지난 2월 배우 정웅인은 둘째 딸을 얻었으며, 샤크라 출신의 이은은 6월 첫 딸을 출산했다.

'선덕여왕','아이리스'·'찬유' 국내외 안방 '활짝'

MBC '선덕여왕', KBS '아이리스',SBS '찬란한 유산' 이들이 있어 안방시청자가 웃고 울었다. 이emf 드라마는 2009년 안방극장에서 시청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는 인기를 모았다.

국내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며 해외수출로도 이어졌다. '아이리스'는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7개국에 이미 수출이 끝난 상태며, 유럽 국가에서도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종영되는 '선덕여왕' 역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 수출된 상태다. '찬란한 유산' 역시 일본 뿐 아니라 중국어권에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외 안방에 웃음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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